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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

by 1시간 전 발행 2024. 9. 8.

1. 비타민D란 무엇인가?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흔히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피부가 햇빛(특히 자외선 B)에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염증 감소, 세포 성장 조절 등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을 지원합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타민 D의 기능은 칼슘과 인의 흡수 조절, 그리고 뼈 건강 유지이지만, 최근에는 면역, 세표 성장, 염증 반응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

 

비타민 D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칼슘과 인의 흡수 및 뼈 건강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칼슘과 인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미네랄의 흡수를 조절합니다.

소장에서 칼슘과 인이 잘 흡수되도록 돕고 그 결과 뼈와 치아의 강도를 유지합니다.

이 기능은 특히 성장기 아이들과 나이가 들어가는 성인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 D가 충분하면 칼슘이 뼈에 잘 축적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쉽게 골절될 수 있습니다.

 

② 면역력 강화

비타민 D는 면역 체계의 기능을 강화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T세포와 대식세포의 활동을 촉진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충분한 사람일수록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며, 독감이나 감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③ 염증 조절과 만성 질환 예방

비타민 D는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염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지만, 만성 염증은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염증을 억제하여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는 암 예방에도 일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④ 세포 성장과 분화

비타민 D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 분열과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고, 불필요한 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암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 D는 암 예방 연구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⑤ 심혈관 건강

비타민 D는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혈관 내벽의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혈압을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⑥ 정신 건강

비타민 D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우울증, 불안증, 치매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가 있으며, 비타민 D가 뇌 내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 장애(SAD)의 예방에도 비타민 D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성 정서 장애(SAD)는 주로 겨울철 일조량이 줄어들 때 발생하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에너지 부족, 기분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2. 종류

비타민D는 크게 비타민 D2(에고칼시페롤)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로 구분됩니다.

이 두 가지 형태는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우리 몸에서의 생성 방법과 효율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비타민 D2 (에고칼시페롤)

비타민 D2는 주로 식물성 원료에서 얻어집니다. 곰팡이와 효모, 특히 햇빛에 노출된 특정 버섯에서 발견됩니다.

에고칼시페롤은 자외선 B(UVB) 광선을 받은 식물성 세포가 만들어내는 물질로, 인체 내에서 활성화되기 위해 간과 신장에서 두 번의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비타민 D2는 보충제나 강화식품에서 흔히 사용되며, 비건이나 채식주의자가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D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2) 비타민 D3 (콜레칼시페롤)

비타민 D3는 동물성 원료에서 발견되며, 특히 햇빛을 받은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자외선 B(UVB)에 노출되면, 피부의 콜레스테롤 전구체인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비타민 D3로 변환됩니다.

또한, 지방이 많은 생선(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간유, 계란 노른자, 치즈 등에서도 비타민 D3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3 역시 간과 신장에서 활성 형태로 변환되지만, 비타민 D2보다 체내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차이점

비타민 D2와 D3는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의 흡수율과 유지 시간이 다릅니다.

연구에 따르면, D3는 D2에 비해 혈중 농도를 더 잘 유지하고, 체내 활성화 속도가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 D 보충제 선택 시 D3가 더 선호되며,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비건 및 채식주의자를 위한 보충제로 D2가 사용되기도 하며, 그 경우 적절한 양과 형태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주요 기능

비타민 D의 주요 기능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칼슘은 뼈와 치아의 강도를 유지하고, 신경 신호 전달, 근육 수축, 혈액 응고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입니다.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여 혈중 농도를 유지하고, 부족할 경우 뼈에서 칼슘을 동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는 또한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타민 D 보충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D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조절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충분한 사람들은 감기나 독감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는 염증을 줄이고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여, 일부 암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4. 결핍의 원인과 증상

비타민 D 결핍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햇빛 부족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또한 겨울철이나 고위도 지역에서는 햇빛이 충분하지 않아 비타민 D 결핍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식이 제한입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나 비건들은 비타민 D3가 주로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의 증상으로는 피로, 근육 약화, 뼈 통증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골다공증, 골절 같은 심각한 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부드러워지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권장 섭취량

비타민 D의 권장 섭취량은 연령, 성별,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400~800 IU(국제단위)입니다.

그러나 결핍이 있는 사람이나 노인층은 1000 IU 이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은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능력이 감소하고, 실내 생활이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충이 필요합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에서는 다음과 같은 권장 섭취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유아(0~12개월) : 400 IU
  • 1~18세 아동 및 청소년: 600 IU
  • 19~70세 성인: 600 IU
  • 70세 이상 성인: 800 IU

 

비타민 D의 상한 섭취량은 하루 4000 IU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비타민 D 섭취는 고칼슘혈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주의해야 합니다.